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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의 집을 똑똑/작은방

#시 "너에게 전하고 싶던 말, 그러나 전하지 못한 말" 2016

by 강똑똑 2022. 3. 31.

너에게 전하고 싶던 말, 그러나 전하지 못한 말.

 

있잖아,.

아직 해뜨기 전이 가장 밝은 법이야

그 어스름이 주는 밝기가 말해주거든

뭐든지 될 수 있고 뭐든지 할 수 있다고

 

막상 해가 뜨고 하루를 보내잖아?

그러면 후회스러운 것들도 많고

걱정이 많은데 되돌리기에는 늦은 것들이 자꾸만 생겨

 

지금 당장의 햇살 한줄기가 오히려 

나를 더욱 메마르게 만들기도 하거든

 

그러니까,

당장 눈에 보이는 것들에 연연 말아요

지금 너의 순간이 가장 아름다워

 

나도 내 순간이 아름답도록 노력할테니

너도 너의 순간을 소중하게 생각하길 

 

 


그 때 넌 취준생이었고

난 보잘 것 없는 회사의 대리였는데

너는 가진 게 없음을 부족해하고,

나는 그런 너의 빈손을 부러워했지

 

나는 그런 너에게 꼭 이 말을 전하고 싶었어

 

 

#끄적끄적

#끄적이다

#새겨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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