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3> "가구디자인 Furniture Design" Stuart Lawson, 한정현 옮김(2013)

가구를 읽다                                        

 

 

 

책제목 : 가구디자인 Furniture Design

작가명 : 스튜어트 로손 Stuart Lawson / 한정현 옮김

출판년도 : 2013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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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구디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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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AT IS THIS BOOK?

• 가구디자인을 공부하는 학생들을 위한 입문서 
• 가구 디자이너가 일하는 환경에 맞춘 대량샌상용 가구에 집중
• 20세기 이후 가구디자인의 역사와 문화적 흐름, 혁신 사례 조명
• 가구 제품 개발과 디자인 프로세스, 소재와 제작 기법 사례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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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pter 1. 가구디자인의 발달 고찰

가구디자인의 문화사

1970년대 : 콜롬보에서 스텀프와 스콧까지

1970년대에는 신기술의 발전에 대한 반발로 과거로 돌아가려는 움직임이 일어났다. 

첨단인공소재가 각광 받는 한편, 지속가능성과 천연 소재에 눈을 돌리게 되었다. 

'반미학(anti-aesthetic)'이라는 새로운 트렌드가 일어났다. 

기능을 가장 중요시하고 그에 맞춰 제품의 구조를 결정했다.

 

신기술 개발은 전자제품이나 IT계통에 집중되었다. 1970년대는 하나의 흐름이 전체를 압도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부류가 공존하며 각기 다른 디자인 원칙을 가지고 다양한 스타일의 제품을 내놓은 것이 특징이다. 

 

ㅡ 1972 

노르웨이 디자이너 피터 옵스빅Peter Opsvik <트립 트랩 체어 Tripp Trapp Chair>

Tripp Trapp® Bundle High Chair US 18 Natural

ㅡ 1977

파리 퐁피두 미술관(Centre Pompidou) : 1970년대 기능과 목적을 중요시한 건축 트렌트 

Centre Pompidou Paris

이탈리아 건축가 렌조 피아노 Renzo Piano가 영국 출신 리차드 로저스 Richard Rogers, 수 로저스 Su Rogers와 공동 설계

 

* 플랫 팩 flat-pack 가구  1960년대 등장한 조립식 가구는 1970년대 중반 가구 시장의 주류로 성장했다.   물류 효율을 높이기 위해 평평한 형태로 포장되므로 '플랫 팩' 가구라 부른다.  성공의 배경에는 이케아IKEA와 같은 가구 업체의 영향이 컸다. * 사무용 모듈 가구   허먼밀러 Herman Miller와 스틸케이스 Steelcase 등 미래지향적 업체들은 사무실 업무 환경과 사무직 노동자의 행태에 대해   심도 깊게 연구하고 그 결과를 제품에 반영 했다.  - 액션 오피스 시스템 Action Office System   - 의료용 가구 시리즈 '코/스트럭 Co/Struc'

 

1980년대 : 스탁에서 멤피스그룹까지

1980년대는 '디자이너의 시대(designer decade)'라고 불린다.디자인의 역사를 재조명하고자 하는 흐름이 일어났으며 세계적 규모의 미술관들이 잇달아 디자인 작품을 다루기 시작했고 디자인 전문 박물관이 조성되기도 했다. 디자인의 흐름이 여러방향으로 펼쳐졌고 수많은 부류의 첨단 디자인이 다방면으로 일어나면서 전체적으로 빠른 변화가 이어졌다. 

(주요 디자이너 : 필립 스탁 Phillippe Starck, 에토레 소트사스 Ettore Sottsass, 시로 구라마타 Shiro Kuramata, 파올로 데가넬로 Paolo Deganello, 론 아라드 Ron Arad)

 

ㅡ 필립 스탁 Phillippe Starck, 프랑스 디자이너 

Starck | design | furniture

필립스탁 공식홈페이지(www.starck.com)

ㅡ 1982

파올로 데가넬로 <카시나 Cassina 소파>  

강한 개성을 드러내는 특이한 스타일, 위트 넘치는 표현으로 1980년대 중반 포스트모더니즘의 트렌드

Paolo Deganello

찰스 폴락 Charles Pollock <페넬로피 체어 Penelope Chair>카스텔리사 

Castelli 1877 - Penelope

중요 기술 혁신을 이룩하고 그물망 소재를 사용하여 통풍성을 높였다.

(제작 단가가 높다는 단점이 있었는데, 이후 에어론 체어가 이를 혁신적으로 개선하였다>)

ㅡ 1984

사무용 가구의 인체공학적 설계 분야 발전 

빌 스텀프 Bill Stumpf 와 돈 채드윅 Don Chadwick 의 합작 디자인 허먼밀러사의 <에쿠아 체어 Equa Chair>이후 공동연구를 계속하여 <에어론 체어 Aeron Chair>가 탄생하였다. 

에쿠아체어(왼) / 에어론체어(오)

1990년대 : 이케아에서 아라드까지 

디자인이 주류에 합류한 시기

1980년대의 디자인계의 '무서운 아이들'로 불린 론 아라드는 1990년대 런던 왕립예술학교(Royal College of Art)의 교수로 재직하면서 전 세계의 디자인 교육을 주도하는 역할을 맡게 되었다. 디자인 교육이 과거와 확연히 달라지게 되었다. 제품 관련 실무에서 벗어나 디자인의 미학에 보다 큰 집중을 두게 된 것이다. 반면, 중국의 막강한 제조 능력으로 우수한 고전 디자인의 제품이 폭넓은 계층의 소비자엑 보급되었다. 그러나 '새로운' 디자인 가구 제작 비용은 상대적으로 높아졌다.

 

ㅡ 1994

허먼밀러 <에어론 체어> 출시 

자재의 94%가 고품질 재생소재로, 이후 가구 디자이너들이 재생 소재를 어떻게 잘 활용할 수 있는지 올바로 인식하게 되었다. 

 

*이케아 저렴한 가구 제품으로 세계 시장에서 확고한 위치를 알린 대표 사례 높은 인기를 얻었다는 점 하나로 실용 가구 제품이 '아이콘'과 같은 대접을 받는 경우가 있는데, 이케아의 <포앙 암체어 Poang Armchair>가 그렇다. 알바알토의 <체어 406>을 어설프게 모방한 듯한 디자인으로 1972년 출시 이래 지금까지도 엄청난 물량이 판매되면서 '디자인 아이콘'으로 등극하였다.

이케아 포앙 암체어(왼) / 알바알토 체어 406(오)

ㅡ 스탁과 아라드의 실험정신에서 출발한 '신제작 과정 또는 기존 제작과정에서 영감을 얻거나 주도되는 혁신' 

(왼) 리카르도 블루머의 <라레게라 체어 Laleggera Chair> / 출처 : 알리아스사 공홈 / 합판에 폴리우레탄을 주입한 신소재로 제작된 의자                (오) 피에트로 아로시오의 <미란돌리나 체어 Mirandolina Chair> / 출처 : Modern resale / 압출성형 공정을 적용한 제품 

 

한편, 디자이너가 가구 제작까지 겸하면서 디자인, 공예, 예술 영역이 합쳐진 수공 가구를 만드는 움직임도 나타났다. 여기서 더 발전한 개념이 '디자인아트 가구'이다. 소규모 시장을 향해 특이한 제품을 한개씩만 제작하는 한정판 개념의 가구이다. 대량생산 제품이 주류를 이루는 가운데 디자인아트 제품은 가구 디자인의 영역을 넓힌다는 중요한 의미가 있다.

 

2000년대 : 그리치치부터 부훌렉 형제와 디에즈까지 

디자인 아트에 초점을 두고 있었다. 디자인아트를 중요시하는 흐름은 다른 제품보다 가구와 홈 인테리어 분야에서 월등히 두드러진다. 제품에서 단순한 실용성보다 예술적 감성을 추구하는 경향은 가구디자인뿐 아니라 산업디자인 전반에서 공통으로 나타나는 트렌드이다. 

 

ㅡ 2000

신소재 개발 : 폴리카보네이트 Polycarbonate, 폴리프로필렌 Polypropylene

이들 소재의 등장으로 이른바 '구조적 완성체' 즉 모노블록에 새로운 미학은 적용하는 것이 가능해졌다. 

(왼) 필립 스탁의 <라 마리 체어 La Marie Chair, 1999> 세계 최초의 투명 플라스틱 사출성형 모노블록     카르텔사 (출처: 공홈)                          (오) 필립 스탁의 <루이 고스트 체어 Louis Ghost Chair, 2001> 폴리카보네이트 활용 (출처 동일)  

ㅡ 신세대 스타 디자이너 군단 : 로낭 부훌렉 Ronan Bouroullec, 에르완 부훌렉 Erwan Bouroullec 콘스탄틴 그리치치 Konstantin Gricic

 

ㅡ 유럽과 미국의 사무용 가구 시장 기술개발 경쟁이 치열했다. 허먼 밀러 2003년 미라체어 뒤를 이어, 스틸케이스Steelcase, 놀Knoll, 휴먼스케일Humanscale, 비트라Vitra 등 업체들이 신기술을 내놓으며 사무용 가구의 신세계를 개척했다. 

 

ㅡ 2003

허먼밀러가 스튜디어 7.5의 디자인으로 <미라 체어Mirra Chair>를 출시하며 변혁을일으킨 것을 계기로 인간공학과 지속가능성을 접목한 혁신이 가속되었다.

Mirra 2 Chair - Herman Miller

ㅡ 2005

부훌렉 형제의 <페이싯 체어 Facett chair>

FACETT, Armchairs from Designer : R. & E. Bouroullec | Ligne Roset Official Site

사진출처 : Ligne-roset

ㅡ 2007 

콘스탄틴 그리치치의 <미토 체어Myto Chair> : 2000년대 플라스틱 가구 중 가장 혁신적인 제품

Konstantin Grcic Industrial Design

출처 : 콘스탄틴 그리치치 공식 홈페이지

ㅡ 2010

휴먼스케일의 <디프리언트 월드 체어Diffrient World Chair> 

가구제작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 제품이다. 제작 과정에서 에너지 소모를 줄이고 부품의 재사용 및 재활용이 손쉽도록 설계되었다. 이 제품은 가구 시장에서 기업의 '도덕성'이 더 이상 선택 사항이 아닌 필수 요건이라는 점을 잘 보여준다.

Mesh Desk Chair | Diffrient World Ergonomic Chair | Humanscale

사진 출처 : Humanscale 공식홈페이지

 

각 시대의 디자인에는 그 시기에 중요하게 떠오른 문제에 대한 고민이 담겨 있다.
-가구디자인 36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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